킬러문항 뜻 예시 및 선정 이유

교육부에서는 2023년 6월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고차원적 접근 방식, 추상적 개념 사용, 과도한 추론이 필요한 초고난이도 문항인 일명 '킬러문항'을 가려냈습니다. 이러한 일이 수능 5개월을 앞두고 진행된 터라 수험생들 중에는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오늘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입시 사교육비 경감대책 주요 내용을 먼저 알아보고 논란이 되었던 킬러문항 뜻과 공개된 예시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교육부 발표 대학 입시 관련 사교육비 경감대책 주요 내용

교육부가 말하는 킬러문항 뜻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입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대학에서나 배울 수 있는 초고난이도 문제들을 배제하고 공교육 교육과정 안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들로 수능 시험을 출제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육부가 말하는 킬러문항 뜻에는 교육과정 안에서 배울 수 없는 문제와 더불어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고차원적 접근 방식, 추상적 개념의 내용, 과도한 추론이 필요한 문제 등을 킬러문항으로 선정하겠다는 것이며 이러한 킬러문항을 을 배제하여 사교육을 경감하고 수험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부장관 이주호 사교육비 종합대책 발표 풀영상

킬러문항 예시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육부에서는 과년도 수능문제들을 전면 검토하였으며 2021학년도 수능에서 1문항 22학년도 7문항 23학년도 7문항 24학년도 6월 모의고사 7문항 등 총 22개 문항의 킬러문항을 선정하였습니다.

킬러문항 국어영역 17번 예시

위와 같이 국어영역 17번 킬러문항은 클라이버의 법칙을 이용하여 농게의 집게발 길이를 추정하는 문제인데 이때 과도한 추론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출처 : 교육부 - 킬러문항 사례 및 선정 이유

그 외에도 교육부는 수능 및 모의평가에서의 킬러문항들은 선별하여 킬러문항으로 선정된 이유를 위와 같이 밝혔습니다.

 

킬러문항 선정 이유

1. 여러 개념을 결합시킴으로써 풀이가 복잡해지고 실수가 유발될 수 있다.

해당문제 - 21학년도수학 나형 30번, 22학년도 영어 38번, 23학년도 국어 17번

2. 낯선 분야의 전문용어 및 과도한 전문지식을 요구한다.

해당문제 - 22학년도 수학 30번, 국어 8번

3. 추상적이며 관념적인 지문이 제시되었다.

해당문제 - 24학년도 6월 모평 영어 34번

 

킬러문항 선정 적절할까?

교육부의 취지와는 달리 킬러문항 선정을 두고 많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 수능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점

학생들은 EBS지문을 외워 시험에 임하는 전략으로 수능을 준비하기도 하였는데 이번 킬러문항 중에는 EBS지문으로 출제된 문제가 포함되었으며 이 문제는 EBS자체조사 결과 정답률이 30%가 넘어가는 낮은 난이도의 문제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EBS와 연계된 문항이라고 하더라도 학교수업으로 풀기 어렵다면 킬러문항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수험생들 입장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의 부재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과과정 내 시험문제 출제라는 의도는 좋지만 고난도 문제들을 제외했을 때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9월 모의고사 때 변별력을 갖춘다고 하였지만 교과과정 내에서 어려운 난이도 문제를 제외하였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변별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킬러문항 뜻 예시, 교육부에서 말하는 선정 이유와 세간의 우려 등을 다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