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원 폐지 이유 및 남은 대학 리스트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전원 폐지 이유 및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전원에서 학생을 선발하기부터 폐지하기까지 끊임없이 논란이 되었는데요. 의전원은 현재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폐지한 제도이며, 2024년도에는 단 한 개의 대학에서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전원 제도는 그것이 개설되기도 전부터 수많은 찬반 논란에 휩싸였고, 동시에 의대를 선망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제2의 희망이 되기도 했고, 의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는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겹게 만들어진 제도가 현재는 사실상 없는 입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전원의 개념, 폐지 이유, 현시점 의전원이 남아있는 대학교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의전원의 개념

첫째로, 의전원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우선 의전원이란 한국에서 의과대학과 함께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을 의미합니다.

 

본과 4년제 과정을 교육하는 전문대학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의과대학과 그 과정이 동일합니다. 경희대학교와 건국대학교를 필두로, 다른 의대들이 전환을 했습니다.

 

학사과정 또는 사회의 각 분야 전문 지식인들이 의학에 본인의 전공을 접목하여 발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고, 의과대학 입시를 대학원으로 돌려 학부 입시 교육비를 감소시키는 것 역시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전문대학원이기 때문에 학사학위를 가졌거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을 취득한 사람이 지원 가능했으며,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는 생물, 화학 과목을 포함하며, 더불어 GPA와 공인영어 성적 역시 준비해야 했습니다.

 

의전원을 졸업하면 의무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사 국가시험 합격하면 의대 졸업생과 같은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의전원에서의 학업 성적은 흔히 말하는 좋은 병원과 좋은 과에 갈 수 있는 발판이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의전원의 폐지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의전원 체제는 단점이 장점보다 많았습니다. 우선 최상위권 성적을 받아서 입학한 의대 신입생들과는 달리, 의전원 입학생의 과거 수능 성적이 낮은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비리의 문제가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는데, 학벌, 스펙 서류심사 등 정성평가의 기준이 어떻게 점수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 문제가 불투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 기간의 연장, 군의관 부족, 이공계 대학원 기피 심화, 등록금 상승 등의 문제 역시 의전원 폐지의 이유가 되었고, 또한 의대와 치대 편입도 결국 학사편입을 선발하는 곳이 줄어들어 편입 준비생에게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의전원 선택 자율화가 결정되자, 전국 41개 의대 중의 36개 대학의 의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기존 의대 체제로의 회귀를 채택했습니다.

남아있는 의전원 대학 리스트

그렇다면 현재까지 의전원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교는 어디일까요? 2024년 현재는 차의과학대를 제외한 모든 학교들이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가, 의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교가 의전원 학생을 선발할 때도 수험생의 공급이 이미 우수한 대학교와 유관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로 이뤄져 있고,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학점과 각종 스펙을 지닌 이들의 경쟁이기 때문에 매우 치열합니다.

 

현재는 차의과학대 의전원이 유일한 의전원이므로, 입시의 난이도는 극악한 수준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논문 실적이 있는 석사나 박사도 많기 때문에, 사실상 논문 실적이 없다면 도전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의과대의 경우는 의대 시절보다 전원 전액 장학금이라는 제도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의전원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의전원 폐지와 관련된 개념 및 정보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